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하면 제주도 여행 경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도 많아지면서 마일리지 사용법과 동반 여행 준비까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항공 제주도 마일리지 사용법부터 예매 시 주의사항, 반려견 동반 준비, 렌터카 예약까지 제주도 여행 준비의 모든 과정을 꼼꼼히 정리해 드립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제주도 항공권 예약하기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항공권 예매에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제주도 국내선은 적은 마일리지로도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어 가족 여행, 커플 여행, 반려동물과의 여행 등 다양한 여행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대한항공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너스 항공권' 메뉴를 선택하고 여행일정과 인원수를 입력하면 마일리지 좌석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김포-제주 구간은 일반석 기준 편도 5,000마일이 필요하며, 특정 이벤트 기간에는 4,000마일에도 발권이 가능합니다.
다만 성수기나 주말, 공휴일에는 좌석이 금방 소진되기 때문에 최소 한두 달 전부터 미리 검색하고 예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대체공휴일이나 황금연휴가 포함된 시기에는 보너스 좌석 확보가 치열하므로 빠른 예약이 필수입니다.
마일리지 유효기간 확인은 필수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적립일로부터 10년의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유효기간이 연장되기도 했지만, 2024년 연말을 기점으로 소멸 유예가 종료되면서 다시 유효기간이 적용됩니다. 소멸 예정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을 계획하면서 소진해 두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일부 고객들은 면세점이나 제휴처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데 마일리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항공권 발권이 가장 가성비가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가족 마일리지 합산 규정 이해하기
가족 마일리지 합산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활용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본인이 포함된 1명의 항공권 예약 시에만 가족합산이 가능하며, 등록된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녀가 동반 여행을 가는 경우, 본인 포함 1인의 항공권에 한해 가족 합산이 적용됩니다. 만약 두 명 이상의 항공권을 한 번에 예매한다면 각자의 마일리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모르고 예약하다 보면 마일리지 사용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으므로 예약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일리지 사용 최적화' 기능 활용하기
대한항공 앱에는 '마일리지 사용 최적화'라는 유용한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소멸 예정 마일리지가 우선적으로 사용되도록 설정됩니다. 마일리지 사용 시 언제 얼마가 소멸되는지 매번 계산하기 번거로운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므로 예약 전 설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제 시 추가 비용 발생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제주도 항공권을 예매하더라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세금 등은 별도로 부담해야 합니다. 김포-제주 왕복 기준 대략 2~3만 원 정도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4인 가족 기준으로 왕복 항공권을 모두 마일리지로 예매했더라도 실 결제 금액은 수십만 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세부 비용까지 감안하여 여행 예산을 세우면 계획에 차질이 없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 준비하기
최근 들어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대형견을 키우는 반려인은 여행 준비가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항공은 반려견 기내 동반을 허용하지만, 케이지 포함 무게가 7kg 이하일 때만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7kg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하물(동식물칸)로 위탁해야 합니다.
위탁 수하물로 반려견을 보내는 경우 요금은 편도 6만 원이 부과되며, 일부 항공사나 여름철에는 안전 문제로 위탁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예약 전에 항공사 고객센터를 통해 탑승 가능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온 다습한 여름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항공사의 수하물 위탁 가능 여부를 반드시 사전 점검해야 합니다.
반려견 켄넬 훈련이 필수
수하물칸으로 이동하는 반려견은 반드시 하드 타입 켄넬을 사용해야 합니다. 켄넬은 강아지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사전 훈련이 필요합니다. 비행기 탑승 전 켄넬 안에서 충분히 쉬는 연습을 시켜야 하며, 켄넬 문을 닫아두고 적응하도록 반복 훈련하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제주도는 비교적 짧은 거리라 장시간 탑승은 아니지만, 수분 공급은 비행 후 도착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형견일수록 사전 준비가 더 중요하므로 출발 수 주 전부터 켄넬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대한항공 앱으로 반려견 동반 예약하기
최근에는 대한항공 앱을 통해 반려견 동반 여부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람 예약을 마친 후 '좌석 및 서비스 신청' 메뉴에서 반려동물 동반 옵션을 선택하고 반려견 정보를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단, 항공기 기종별 허용 가능 두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최소 24시간 전까지는 반드시 반려동물 예약을 마무리해야 하며, 탑승 당일 변경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비행기 기종도 고려 대상
대한항공은 일부 대형 기체에 동식물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반 수하물칸과 달리 온도·습도가 안정된 동식물칸은 반려견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한항공 앱에서 기종 정보를 확인할 때 기체의 승객 수를 참고하면 대형 기종인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 해당 기종의 동식물칸 유무를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렌터카 예약 시 주의사항
제주도 여행에서는 렌터카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에서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지만, 업체마다 규정이 다릅니다. 일부 업체는 추가 청소비를 요구하거나 주행거리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형견 동반 시 애견 시트 제공 여부도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라면 카시트 대여 가능 여부도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업체마다 차종, 기간, 부가서비스 요금이 다르므로 꼼꼼히 비교해 예약하는 것이 알뜰한 여행의 핵심입니다.
좌석 지정과 체크인 꿀팁
마일리지로 예매한 항공권도 좌석 지정을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앱에서는 '오토체크인' 기능이 있어 출발 24시간 전에 자동으로 체크인이 되고, 모바일 탑승권이 발급됩니다. 다만 마일리지 항공권이라 하더라도 성명 오기재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신분증의 영문 성명과 정확히 일치해야 하며, 단순 철자 변경도 제한적이므로 예약 전 입력한 이름을 재차 확인해야 합니다.
새벽 시간대 취소 좌석 노리기
꿀팁 하나를 더 드리자면, 보너스 항공권 좌석은 간혹 새벽 시간대에 취소표가 풀리기도 합니다. 여행일이 임박했을 때라도 새벽에 앱을 열어 좌석 검색을 해보면 의외의 좌석이 뜨기도 하므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멸 예정 마일리지 사용하는 법
마일리지 소멸을 앞둔 고객이라면 제주도 여행이 좋은 활용 기회가 됩니다. 특히 1시간 이내의 짧은 거리 이동이지만, 가족여행·커플여행·반려견 동반여행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멸시켜 버리기 아까운 마일리지를 가치 있게 쓰는 방법입니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남은 마일리지가 얼마 남지 않는 걸 확인하면 뿌듯함이 두 배가 됩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 준비가 처음이라 어렵게 느껴지셨다면 이 글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제주도 가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소멸 마일리지 아끼고, 반려견도 편안히 태우고, 가족 모두 알뜰한 제주도 여행 만들어 보세요!